셀텍월드, 국내 첫 ‘폐우유 처리기’ 개발

2022.03.16 10:35:17

골칫거리 폐우유, 친환경 자원화 ‘새전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수질오염·냄새 발생 감소

처리속도 빠르고 경제적

파주 은창목장 시범도입


폐우유(이등유)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계가 국내 최초로 선보여 앞으로 관련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인천시 계양구 서운산단로2길 17. ㈜셀텍월드(대표 한창희)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폐우유(이등유)처리기’는 폐기처분되는 폐원유를 사료첨가제 또는 퇴비 등으로 재활용토록 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원료투입과 토출문제 등을 세 차례나 보완을 거듭하고 관련기관 연구소의 테스트과정까지 통과하여 성능이 우수하고 경제적인 처리가 돋보인다.

또 셀텍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개발된 ‘폐우유(이등유)처리기’는 지난 7일 특허등록이 나왔으며, 폐우유의 감량은 물론 폐원유분말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낙농가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낙농업계에서는 항생제 등이 함유한 초유 등은 집유가 금지되어 폐기처분해야 하는데 대부분 토지에 살포 또는 하천 등에 방류하여 토지와 수질오염을 야기해 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원료우유 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항생제가 들어 있는지에 대해 가공 전 잔류여부 안전성 검사를 한다.

이미 2018년부터 2년간 시범사업을 한 후 2020년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 경기도가 정밀 검사하는 항목은 낙농가가 사용가능성이 있는 항균제와 항염증제 등 71종이다.

부패나 잔류물질 검출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우유는 집유장에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전량 폐기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한다.

이처럼 경기도가 잔류물질 검사 도입이후 2017년 153톤이었던 원유폐기량은 2018년 153톤, 2019년 117톤, 2020년 108톤, 2021년 상반기 49톤 등으로 감소추세다. 

㈜셀텍월드 한창희 대표는 “축사인근 환경오염에 따른 정부규제가 강화되고 지난해 3월 25일부터 시행되어 개발하게 됐다”고 전제하고 “농가에서 나오는 폐우유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수질오염은 물론 냄새 발생을 감소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창희 대표는 이어 “폐수 발생방지와 냄새 또는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올해 필수적으로 설치할 품목”이라면서 “이 모든 기계의 기술책임자는 앤텍그린(주) 정택종 CTO가 맡고 있다”고 귀띔했다.

㈜셀텍월드 주재홍 전무는 “처리시간이 빠르고 저렴한 전기료로 비용이 절감된다”고 전제하고 “120리터 원유는 24시간 안으로 처리가 가능하며 전기료는 약 2천원대이며 작동이 손쉽고 부산물 배출이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셀텍월드가 지난해 경기도 파주시 은창목장에 첫 선을 보인 ‘셀텍 축분처리기’는 소, 돼지, 닭 등 전 축종의 축분을 톱밥과 왕겨 등 수분조절제 없이도 저장탱크에 축분만 채워주면 양질의 퇴비로 만들어 줘 축산농가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 가정용과 산업용 음식물쓰레기를 중점 처리하는 기계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셀텍월드는 스마트팜 솔루션, 친환경 유기폐기물자원 플랫폼 등을 연구개발하고 사업화를 도모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조용환 eowkdqnflqk03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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