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병숙 한우개량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 수개월 동안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우리 한우산업은 코로나 수혜를 받았다고 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한우산업 전망은 먹구름이 가득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영향으로 원자재를 비롯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세계 경제가 급속한 인플레이션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따라서 세계 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값이 계속해서 폭등하고 있으며,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한우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는 이미 2년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으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저능력암소 비육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나, 한우가격 호조세로 농가들의 외면을 받아 왔다.
이제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하여 저능력암소 비육사업에 적극 동참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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