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

2022.06.15 09:10:17

“A2 우유 출시로 완전개방시대 대응”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4년 내 A2 유전자 젖소 70% 이상 끌어올릴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우유 판매량을 기록한 서울우유는 2026년 FTA 완전개방을 앞두고 A2 정액을 조합원목장에 공급하는 등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사진>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매출액 1조 8천434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으로 2020년 대비 매출액 기준 약 5% 신장했으며 전체 우유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9.0%, 2020년 43.6%, 2021년 9월 누계기준 44.5%를 기록했다”고 말하고 “올해는 매출액 목표 1조 9천829억원 달성을 향해 주력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진섭 조합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건강한 최고 수준의 우유제공은 우리 조합이 가장 잘하는 강점으로 우유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 전달함은 고객의 건강을 위해 묵묵히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2026년 FTA 완전개방 이후를 대응키 위해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조합원 목장에 A2 정액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진섭 조합장은 “향후 3~4년 이내에 목장에서 A2 유전자를 보유한 젖소 두수를 70% 이상 끌어올려 나100% 우유를 이어 나갈 신제품으로 A2 우유 출시를 계획중”이라면서 “A2 우유는 모유와 유사한 단백질 구조를 가지고 있어 소화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뇌 발달에 필수요소이자 항산화성분인 글루타치온을 생성하고 면역기능 강화에 효과를 보여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진섭 조합장은 이어 “현재 34명의 현장 컨설턴트들이 1천500여 목장을 매분기 1회 이상 방문해 젖소의 생산성 향상과 목장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착유시설과 낙농기계 수리뿐 아니라 환경 민원으로 힘들어 하는 목장을 위해 분뇨를 적절히 처리토록 갖가지 지원방안을 수립함과 아울러 유가 인상 등의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혼란에 적극 대응키 위해 대규모 조, 단미사료 창고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고 규모는 2천550평으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파주와 포천, 남양주에 마련할 예정이다. 창고가 완공되면 조합원의 목장 경영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문 조합장은 내다봤다.

기존 용인공장과 양주공장을 통합해 설립한 양주통합공장과 관련, 문 조합장은 “2022년 1월 기준 일평균 819톤의 원유를 수유해 우유와 분유, 연유, 발효유, 버터 등 다양한 유가공품을 계획대로 생산중”이라면서 “이 물량은 전국 일평균 원유 생산량의 약 15%에 달한다.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견학홍보관을 건립하여 견학자의 단순한 관람 형태를 탈피해 인터렉티브한(체험 위주) 요소를 가미하여 세계 최고 품질의 원유를 사용한 깨끗한 제조공정을 최첨단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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