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

2022.06.16 08:42:25

“소통 통한 신뢰 제고…농가를 위한 조직으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현장 중심의 경영을 통해 회원 농가들을 위한 협회로 바꿔놓겠다고 강조한 그는 소통과 민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협회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민원의 경우 홈페이지에 팝업을 띄워 어떤 민원이라도 손쉽게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장은 “협회의 이미지는 민원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우리 협회는 특성상 직접 방문하는 경우보다는 유선이나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민원이 접수된다. 우선 접수 방법을 간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홈페이지 전면에 팝업을 띄워 누구든 클릭 한 번으로 민원을 접수 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 직원이 이를 공유할 수 있고, 민원 담당자는 민원에 대한 처리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농가에게 확인한 결과 협회의 대응에 매우 고마움을 느끼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다. 내가 생각하는 회원농가를 위한 협회의 모습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현장 중심 경영 강화로 ‘농가 가까이’

방대한 개량자료, 축산 발전 원동력


이 회장은 소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는 방대한 개량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도 자료를 계속 축적해 나가고 있다. 협회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자료는 반드시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잘 쓰여져야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데이터가 공유되고, 가공되고, 분석돼 농가에게 서비스 돼야 한다. 폐쇄적인 마인드로 가기보다는 무엇이 우리 산업에 도움이 되느냐를 먼저 생각하고, 소통하고 협력하려 한다”면서 “협력의 바탕에는 긴밀한 소통이 있어야 할 것이며, 이 소통을 통한 신뢰 관계 구축과 산업 발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기관들과 만나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그들과 협력이 가능한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찾아 무엇이 문제인지 돌출해 보고 개선 방법을 찾아 나가려 한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다양한 기관 단체와 만나면서 함께 고민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협회의 기능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진 만큼 전략기획실을 신설해 각 부서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려 한다. 또한, 우리 협회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축산농가와 축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협회에 대한 외부의 인식은 낮다. 이것은 직원들의 사기 문제와도 관련이 크다. 우리를 알리는 일에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기밀 유지가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면 직원 간에도 업무에 대해 공개적으로 변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선거를 준비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다. 뼈아픈 충고들이 정말 많았고, 수첩에 빠짐없이 메모해 놓았다. 차분하게 하나하나 고쳐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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