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관리가 양봉 성패 좌우

2022.07.06 09:06:18

유밀기 이후 세심한 병해충 관리로 소중한 꿀벌 지키자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


올 한해 4월, 6월, 8월, 10월 총 네 차례에 걸쳐서 우리 협회와 함께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양봉농협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전국 9개도 34개 지역 116곳 농가를 대상으로 봉군(벌무리)관리 실태 점검을 시행했거나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올해 초 발생한 봉군집단 소실 피해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는 바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일선 현장의 봉군 관리상태, 병해충 발생 정도, 기상 조건, 채밀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연중 관찰·분석을 위한 것이다.


이번 6월 합동점검에 참여하여 농가의 봉군들을 살펴본 바로는 요즘 시기는 유밀기인 관계로 꿀벌 건강 상태가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유밀기가 종료되면 병해충, 특히 응애 발생이 증가할 것이라고 농촌진흥청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봉농가에서는 수시로 봉군 상태를 관찰하여 병해충이 발생하였을 경우, 적기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농진청은 신신당부하고 있다.

벌써, 중부지방의 일부 지역에서는 예년과는 달리 이른 시기에 응애 개체 수가 상당수 발견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꿀벌은 수만의 개체가 좁은 장소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특성에 따라 각종 병해충이 발생하면 확산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일단 발생하였을 경우 집단생활의 특성상 봉군 전체에 급속히 전파되며, 발생 즉시 방제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해당 봉군 피해뿐만 아니라, 인근 봉군에게까지 전파되어 피해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

따라서 꿀벌응애 구제 약품 선정 시 간편한 스트립제 사용보다는 친환경 방제제인 개미산, 속살만(아미트라즈 성분) 등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3일 주기로 2~3회 정도 처리를 당부하고 싶다.


‘양봉의 성패는 응애 관리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은 익히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 양봉농가에 다시 한번 당부드리고자 한다. 유밀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병해충 관리, 특히 응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양봉농가의 세심한 봉군 관리로 소중한 우리의 꿀벌들을 지켜내야 할 것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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