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성 크다

2022.09.14 10:00:56

해외 발생 건수 전년대비 80%이상 증가…가금농가 철저한 대비 요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또한 발생 건수도 전년대비 높은 상황. 이에 올겨울 국내에도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가금농가들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해외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598(유럽 3778, 아시아 398, 아메리카 767, 기타 155, WOAH 기준) 발생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약 83.7% 발생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발생국가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포르투갈 정부가 WOAH(세계동물보건기구)에 포르투갈 에보라 주의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보고함에 따라 발생 국가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기존 총 62개국이었던 고병원성 AI 발생 국가는 지난 6일 기준 63개국으로 늘어났으며, 대륙별로는 아시아 21개국, 아프리카 19개국, 유럽 20개국(포르투갈 추가), 아메리카 3개국이 됐다.


이처럼 해외 각국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라 우리나라의 경우도 철새가 도래하는 올해 겨울철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큰 상황이다. 그간의 추세를 봤을 때 해외 발생이 많을 경우 철새를 통해 국내에도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가금류 전문가는 고병원성 AI는 야생조류를 매개로 전 세계가 영향을 주고받는다. 유럽에서 유행한 AI 바이러스가 그해 겨울 국내에서 발생한 AI와 대부분 유사한 것이 그 증거라며 때문에 해외지역에서 AI 발생이 늘어난다는 것은 올 겨울 우리나라의 상황을 미리 보는 것일 수 있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철새가 본격 도래하는 위험시기(102)에 대비, 우선 이달 말까지 선제적으로 고병원성 AI 사전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중인 주요 사전 예방대책들은 가금농가(전업농 이상)고병원성 AI 차단방역 역량 강화 교육 관련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인근 도로 등 출입 통제구간 280개소에 출입 제한 철새도래지 및 그 주변 가금농가에 대한 소독 강화 과거 발생 지자체 위주 방역상황 점검 전국 가금농장에 2차 점검 실시 및 미흡농가 처분 등이다.


아울러 이달동안 가금거래상인이 운영하는 계류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가금 이외 타 축종을 사육하는 등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농장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에 있다.


가금단체 한 관계자는 올해 겨울철에 철새 유입으로 인한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성이 증가되고 있어 일선 농가에서는 미흡한 방역시설에 대한 보완이 요구된다면서 특히 1차 점검 시 미흡한 부분을 지적 받았거나 점검이 되지 않은 농가들의 경우 정부가 2차점검을 통해 농장에 과태료 등 엄정처분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AI 차단은 물론 불의의 피해를 입는 농가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서동휘 toar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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