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내 국산형 로봇착유기 첫 도입

2022.11.07 09:40:21

외산과 성능은 비슷, 가격은 저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남도가 국산 로봇착유기를 처음 보급하면서 디지털 낙농 기반 확보에 나섰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3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한국형 로봇착유기 보급 시범 사업을 통해 논산 낙농가 1곳에 로봇착유기 보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2020년 낸 축산물 생산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젖소 1마리 당 연간 투입 노동 시간은 71.1시간이다.
이 중 우유를 짜는 시간은 30시간으로, 전체 노동 시간의 42%에 달한다.
또 지난해 기준 국내 낙농업 경영주 47.5%60대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그동안 국내 낙농가 일부는 외국산 로봇착유기를 도입해 사용해왔다.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보급한 이번 한국형 로봇착유기는 국립축산과학원이 민간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가격이 2억원 안팎으로 저렴하고, 소모성 부품은 상용 제품으로 사용토록 해 유지관리비가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젖소 유두 인식은 3D카메라를 이용해 정확도와 시스템 구동 속도를 높였으며, 착유컵은 세척과 착유, 소독을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일체형으로 만들어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젖소 1마리 당 체류 시간 734.5, 1일 착유 가능 횟수 190.1회로 11마리 당 3회 착유 시 1대 당 착유 가능 마릿수 63.4마리 등 성능은 외국산과 비슷하다.
이와 함께 국산 로봇착유기는 우유를 짜면서 유량과 성분 등 생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 정보는 생산성 저하 요인, 잠재 질병 양상, 대사 문제 등을 사전 예측하고, 조기 처방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 개체별 맞춤 사양이 가능하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우유 짜기는 연중 매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낙농가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일이라며 국산 로봇착유기가 확대 보급되면, 농가 효율성과 생산성, 수익성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도내 디지털 낙농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연내 서산 지역 낙농가에도 한국형 로봇착유기 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민병진 alstlt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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