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에 따르면 한우, 젖소는 겨울철에 체온을 유지하는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알곡혼합사료(농후사료) 양을 10~20% 정도 늘려 급여한다. 특히 비타민과 석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품질 좋은 풀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20℃ 내외의 물을 급수하는 것도 좋다고 당부했다.
돼지의 경우 겨울철 사료량을 평소 대비 10~20% 늘리는 것이 좋다고 소개했다. 사육 적정 온도보다 낮아지면 열 손실에 따라 사료 효율이 낮아지므로 난방기기를 설치해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닭은 20℃ 이하에서는 1도 낮아질 때마다 사료 섭취량이 약 1%씩 증가하므로 축사 내 적정 온도를 잘 유지할 경우 사료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단, 1주령 이내 병아리는 저온에 노출되면 폐사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축사 온도를 32~34℃, 습도는 60~7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진영 기술지원과장은 “겨울철에 가축이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 쓰고 보온을 위한 전열 기구 사용이 많은 시기인 만큼 전기 시설을 다시 점검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