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2022.12.15 14:42:22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금융지주 사령탑에 2년 만에 다시 관료 출신이 앉게 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2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11월 14일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후보자 추천까지 약 한 달간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 능력과 경력, 전문성 및 평판 등을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수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했고, 심층 면접 진행 후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이석준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게 됐다고 했다.
농협금융은 이석준 후보자가 예산,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해 실물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확한 정책 판단 능력을 갖춘 점과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손해보험 사외이사 등을 역임하며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보유하는 등 금융지주회사 CEO로서 필요한 역량을 두루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이석준 후보자는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제2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렬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좌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준 신임 회장 후보자는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신정훈 jw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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