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 역사와 미래 ‘한눈에’…국립농업박물관 개관

2022.12.16 09:12:39

농업 가치 알리고 소통하는 문화공간 조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예전 농촌진흥청 부지였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번지 일원에 농업 유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이 지난 15일 개관식<사진>을 갖고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지역구 의원과 염태영 경기도 부지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최불암(제로캠프 이사장) 씨와 농업계 단체장, 닐 미쿨스키 주한미국대사관 선임농무관,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이 세워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은 조선 제 22대 정조대왕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축조한 축만제가 있는 곳으로 지난 2014년 농진청이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전까지 위치했던 한국 농업의 역사가 깃든 곳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개관식에서 한국 농업의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업농촌 정책을 추진해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국립농업박물관을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외국인도 즐겨 찾는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농업박물관은 앞으로 농업문화유선을 전승보존하기 위해 농업 관련 유물을 지속적으로 수집관리하고 농업의 역사와 잠재력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시, 체험, 교육 등을 진행하는 한편 정기적인 학술행사를 통해 농업농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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