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아침에 프로피 섭취, 공복감 해소·지방 연소, 근육 회복 도움
유청 단백질과 커피를 섞어 마시는 프로피(proffee)가 규칙적인 단백질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식품커퓨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유청 단백질 포럼(회장 이영은, 원광대 명예교수)에서 ‘아침 식사 때나 운동 후 유청 단밸직 보충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발표한 한국식문화네트워크 유지상 대표는 “단백질은 저녁 등 한 끼에 몰아 먹지 않고, 매 끼마다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년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양질의 단백질을 하루 세 번 적당량 섭취한 사람은 밤에 대부분의 단백질을 몰아서 먹은 사람보다 근육 단백질 합성량이 25% 더 많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어, 유 대표는 “프로피는 아침 식사 때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배고픔을 억제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피는 단백질(protein) 분말이나 단백질 셰이크에 커피(coffee)를 섞은 음료를 말한다.
보통 냉커피에 단백질 분말 한 스쿱을 넣는데, 먼저 단백질 셰이크를 만든 뒤 뜨거운 커피와 섞기도 한다. 뜨거운 커피에 단백질 분말을 바로 넣으면 분말이 뭉칠 수 있어서다.
특히,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에너지를 증가시켜 심리적으로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지방 연소 잠재력을 최대 13%까지 높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또한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근육 회복과 성장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프로피는 운동 전이나 아침 식사 때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유청 단백질은 노인의 근육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60대 이후가 되면 근육량이 감소해 근감소증이 생길 수 있는데, 근감소증은 낙상·골절·신체장애의 위험을 높이고, 노인의 이동성·독립성·삶의 질을 저해한다. 제2형 당뇨병의 전조인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유 대표는 “매끼 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노화에 따른 근육 소실을 늦추거나 최소화해 근감소증 예방에도 기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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