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단협 “농협사료 가격 인하 환영…“모든 업체 동참을”

  • 등록 2022.12.22 09:22:37
크게보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산업계가 농협사료의 배합사료가격 인하를 환영하며 전 사료업체의 동참을 촉구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협사료가 배합사료가격을 포대(25kg)당 500원씩 평균 3.5% 인하한 것에 대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상생정신을 모범적으로 발휘한 결정이라고 반겼다.

이어, 그간 사료업체들이 사료가격을 인상할 때 마다 향후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한다면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지난 7월부터 국제곡물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환율도 11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는 등 더 이상 사료가격 인하를 미룰 명분이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3분기 선물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5.7%, 내년 1분기도 전분기대비 6.0%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환율이 일시적으로 1천300원대로 상승하긴 하였지만, 앞으로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예측이며,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2월 2일 기준(1171.36p)으로 올해 1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5109.6p)와 비교하면 무려 77%나 감소했다는 것.

축단협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사료값 폭등과 함께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한·육우 가격 등 축산물 가격폭락이 더해져 축산농가의 경영상황은 악화일로에 있다. 농협사료를 필두로 전 사료업체의 사료가격 인하 동참을 촉구한다”며 “신뢰는 믿음에 대한 의무이며, 사료업체들이 축산농가의 신뢰를 바란다면 그 의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민병진 alstltl@naver.com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