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농식품부 예산 17조3천574억원

  • 등록 2022.12.28 09: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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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심사서 정부안 대비 789억원 증액 확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확정됐다.

정부안 172785억원 대비 789억원 증가한 173574억원 규모로 올해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내년도 예산은 정부의 재정 건전성 및 긴축재정 강화 분위기 속에서도 전 세계적 공급망 불안에 따른 식량안보 강화 필요성과 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 놓은 농업인의 경영안정 및 취약계층의 먹거리 지원 강화 필요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변동된 사안들을 살펴보면 전략작물직불 확대 등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423억원이 증액됐으며, 쌀 재배면적 추가 감축을 위한 이모작 면적 확대와 대상 품목을 하계 조사료까지 확대한다. 여기에 국제 곡물 시장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양곡류 시장조사에 필요한 예산도 2억원을 증액해 세계 곡물시장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봉바이오 치유산업혁신밸리 조성에 2억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양봉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또한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공동활용 인프라 구축 예산 2억원 등도 새롭게 반영되어 그린바이오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용도별차등가격제가 내년 11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다라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지원하고 원유가격 상승요인을 완화함으로써 물가안정 효과에 기여할 수 있는 예산 74억원도 증액됐다.

이 외에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습교육 센터 구축 연구용역 1억원과 농식품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비 2억원, 제주흑우증식을 위한 기술사업화지원 연구개발 예산 5억원, 청년농업인을 위한 경영실습임대농장 확대 6억원 등 주요 농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농식품부는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된 예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2023년 예산 집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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