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 정총 소식<제주도지회>

  • 등록 2023.01.04 09: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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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소멸로 양봉농가 줄 도산 위기…피해보상 절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이순철·사진)는 구랍 22일 서귀포축협 하나로마트 명품관 대회의실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 결산보고와 함께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윤화현 양봉협회장을 비롯해 협회 임원, 전국 시도지회장, 김용관 서귀포시축협 조합장과 회원 17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이순철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꿀벌 소멸로 인해 전국에서 농가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꽃가루(화분)와 면역증강제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양봉산업 정상궤도 진입을 위해서는 양봉 특구 조성을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화현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지자체 지원사업 100% 시행에 제주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현 양봉업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에 대해 대책을 요구한 상태다. 농가가 원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안 나오면 우리는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실력행사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꿀벌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 회원들이 힘을 합쳐 오늘의 역경을 극복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김용관 서귀포시축협 조합장은 축사에서 “요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실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양봉 조합원들에게 자금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축협 조합원 가입을 당부드리며, 위기 극복을 위해 다 같이 힘을 합쳐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에 앞서 오백영 전 이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꿀벌 사양관리’에 필요한 농가 교육을 진행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우중 jwjung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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