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설 장바구니 안정 총력 대응

  • 등록 2023.01.12 08: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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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할인 지원 확대…소비자 체감물가 완화 도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설 성수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설 명절 전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농축산물 할인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해 10대 성수품 가격이 전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산물 가격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 감소,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4월 이후 상승했으나 전방위적 대책 추진으로 8월에 정점을 형성한 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설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3년 만에 자유롭게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귀성 인구 및 성수품‧선물꾸러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설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설 3주 전인 1월 2일부터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0대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 대비 1.5배 확대할 계획이며, 선물꾸러미 수요가 집중되는 설 전 2주차에 전체 공급량의 40.6%를 집중 공급하고 설 전 3주차에 31.5%, 설 전 1주차에 27.9% 순으로 공급량을 배분해 수급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개최한다. 행사기간인 1월 5일부터 25일까지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161억원 배정, 행사 품목에 대한 유통업체 자체 할인과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한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을 구매할 경우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하는 행사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한우‧한돈자조금 등 생산자단체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할인행사도 함께 추진된다.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설 3주 전부터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 등을 매일 점검해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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