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수급 안정화 대책에 조직 역량 모아”

2023.02.08 13:29:35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 기자간담회서 강조

전체 축종 위기 상황…축종별 현안 해결에도 집중
사료가격 10일 추가 인하…농가 부담경감에 기여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올해는 전 축종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중 축종별 현안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 한우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한우협회와 역할 분담을 통해 소규모농가를 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는 지난 6일 농협본관 대표이사실에서 전문언론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금은 정부와 협동조합, 단체, 농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라고 했다.
안병우 대표는 먼저 농협의 한우 수급 안정화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한우 수급 조절 10만두가 목표이다. 지난해 1만7천두에 이어 올해 6만두를 대상으로 암소 감축 사업을 추진해 총 7만7천두를 줄일 계획이다. 송아지 생산 억제사업도 1만6천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지역축협 생축장 미경산우 7천두도 비육을 추진한다. 한우 소비촉진은 5만두가 목표이다. 도소매 가격연동제 시행과 동시에 범농협 소비촉진 전개, 미경산우 브랜드 육성, 이용도축 확대를 통한 경락가격 안정화를 추진한다.” 안병우 대표는 농협계통매장과 농협라이블리 등을 통한 한우암소 반값 할인 등은 당장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도 빼놓지 않았다. 수급안정을 위한 농협 미경산우 통합 브랜드 구축을 위한 생산 유통 부문 지원과 경영안정을 위한 농가사료구매자금 지원규모 확대와 사료가격안정기금 조성, 송아지 생산안정제 개편, 공익직불제 대상에 축산농가 확대 등이 그것이다.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군 급식 한우암소 공급사업과 한우 소비촉진 사업비 확보, 암소 시장격리, 번식농가 경영유지를 위한 송아지 매입 장려금 지원 등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병우 대표는 “한우뿐 아니라 낙농, 돼지, 가금, 양봉 등 전 축종의 농가들이 생산비 인상과 축산물 가격 하락 등을 비롯해 제도 변경과 가축질병, 이상기후 등으로 사면초가에 몰려 있다. 축종별 현안에 대해 일선축협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관련 단체 역할분담 등을 통해 차근차근 해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특히 “생산비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는 축산농가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가격도 인하한다”고 했다.
안병우 대표는 “축산 현안 해결과 별도로 축산의 가치를 높이고 이미지를 개선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만들어 나가는 일도 소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신정훈 jw313@hanmail.net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