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질병 검사 결과 공유…예방 교육도

2023.03.02 09:08:19

양봉협 경남도지회, 지부장·사무장 연석회의 개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는 지난 2월 24일 산청군 금서면에 소재한 춘산식당에서 지부장·사무장 연석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으로는 최근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내놓은 경남도 꿀벌 질병 검사 결과다.

시험 결과 전체 26호 중 피해 농가 18곳, 피해가 없는 농가 8곳을 대상으로 질병 검출 비율이 대상별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흑색여왕벌바이러스증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이스라엘급성마비증, 날개불구병, 부저병, 노제마, 맥묵병, 만성꿀벌바이러스증 및 낭충봉아부패병, 석고병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도 꿀벌 개체수 감소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현장 방역 지도 계획, 경남도 축산과에서 진행 중인 꿀벌 피해 사육 기반 안정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치고 인근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조윤상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의연구관이 진행한 ‘꿀벌 질병 예방 및 관리교육’에도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조균환 군의회 의원,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 정현조 경남도지회장 등 지역 양봉농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윤화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근대 양봉 역사상 우리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데도, 정부 당국은 농가들에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전국에서 꿀벌이 60~70% 사라졌는데도 정부는 어떠한 대책도 못 내놓고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양봉 현장에서 여러 바이러스 질병이 나왔는데도 그런 점은 전혀 논의되지 않고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를 향해 쓴 소리를 쏟아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우중 jwjung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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