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경기북부도축장 연내 착공 기대”

2023.03.22 09:46:04

한수이북지역 숙원…농가 수익제고 핵심동력으로
조합원 니즈 따른 운영체계 전환…‘특등조합’ 계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5선에 성공한 서울경기양돈농협(이하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 그는 우리 조합이 ‘1을 넘어 특등 조합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선거 과정에서 조합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진솔한 이야기를 조합원들에게 들을 수 있었다한수이북지역의 조합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등 조합원들이 원하는데로 한다면 우리 조합은 더 큰 도약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맞춤형 컨설팅을 희망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따라 기존 4명이 정원이었던 수의사를 6명까지 확대하는 등 단순히 현장 여론수렴 수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다만 지금은 경기도 양주에 추진중인 경기북부도축장 건립에 우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경양돈농협은 하루 돼지 2천두, 200두 작업 능력을 갖춘 경기북부도축장에 대한 고정투자승인을 농협중앙회에 신청해 놓은 상태.

이정배 조합장은 사전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나 우리 조합의 고정투자 능력 등을 감안할 때 내달이면 무난히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이럴 경우 조합 총회를 거쳐 금년내 착공, 오는 2025년 상반기중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도매시장 기능을 겸비한 최첨단의 경기북부도축장이 본격 가동되면 도축 및 육가공 품질 제고가 가능할 뿐 만 아니라 물류비 절감, 감량 손실 최소화까지 양돈을 포함한 한수이북 축산농가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예냉시설은 3천두 규모로 지어진다. 그만큼 도축 품질 확보는 물론 작업량 확대도 가능하다는 의미라는 이정배 조합장은 경기북부도축장을 계기로 등급제 정산체계 정착을 주도, 품질에 따른 가격 차별화를 통해 결과적으로 양돈농가의 수익향상을 도모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의 2022년 종합업적평가 품목조합 1위 수상의 겹경사까지 맞은 이정배 조합장은 그 공을 직원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모든 서울농협의 지점을 대상으로 한 업적평가 결과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데다 최우수상 까지 포함하면 우리 조합 14개 지점 가운데 5개가 포함돼 더 기쁘다. 무엇보다 하려는 의욕을 가지고 직원들이 잘해줬다

이일호 yol2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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