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농가, 냄새없는 친환경 양돈산업 총력 결의

2023.03.28 10:12:21

한돈협회-제주도, 환경개선·냄새저감 실천 결의대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냄새문제에서도 "내 농장 내가 지킨다"...결연의지 천명


제주도 양돈농가 스스로 냄새없는 양돈산업을 실천키로 결의해 관심을 모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는 지난 22일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축산환경개선 교육 및 냄새저감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 강연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김재우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 등 제주도 내 양돈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PED 발생 등에 따라 부득이 불참할 수 밖에 없는 농가를 제외하고는 제주도 내 모든 양돈 농가들이 한데 모였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도 배석, 이러한 끈끈한 단합과 결연한 의지에 힘을 보탰다.
1부 ‘축산환경개선 교육’의 경우 제주도 내 양돈장과 축산진흥원에서 현실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냄새저감 우수사례를 소개하면서도 솔직하고 냉정한 그 소감과 개선 방안을 전달, 농가로부터 깊은 공감을 얻었다.
2부 ‘냄새저감 실천 결의대회’에서는 양돈농가들이 냄새저감 실천 퍼포먼스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양돈산업을 다짐했다.
이날 김희현 부지사는 “양돈산업은 제주경제를 뒷받침하는 효자산업 중 하나다. 하지만 냄새 문제를 풀어야만 지속성장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인센티브·페널티 제도 등을 적극 시행해 냄새없는 양돈산업을 지속적으로 그려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우 제주도협의회장은 “내 농장은 내가 지켜야 한다. 질병 뿐 아니라 냄새문제 해결도 결국 우리 농가 손에 달려 있다. 당장 냄새저감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내일에는 삶의 터전을 잃을 수도 있다. 제주도 양돈장이 전국에서 ‘냄새없는 친환경 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원자재값 상승 등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 이렇게 양돈농가들이 냄새없는 양돈산업 실천을 결의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양돈농가들은 대표 1차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양돈산업에 대해 높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만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양돈산업으로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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