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은 과학…스마트팜이 미래다> 한국히프라, 스마트 백신 접종기 ‘히프라더믹 3.0

2023.03.30 10:17:24

정확한 무침 피내접종에 자동 전산관리까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노동력 획기적 개선…히프라가 직접 개발

간편·복지 백신접종, 세포 면역 극대화

가볍고 인체공학적 설계…3세대로 진화


코로나19 이후, 사육하고 있는 ‘돼지’보다 돼지를 사육하는 ‘인력’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양돈장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축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돈장 일상 업무라고 할 수 있는 백신접종 역시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 

백신 접종할 때는 매번 주사침을 교체해야 하는 등 수고스러움이 적지 않다. 백신 접종정보 전산관리 등에도 적지 않은 손길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장비는 전무하다시피하다.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서상원)가 내놓고 있는 ‘히프라더믹 3.0’이 이 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낸다.

‘히프라더믹 3.0’은 무침 피내접종 3세대 스마트 백신접종기다. 

전자식을 채택, 매번 일정한 압력으로 진피층에만 정확히 백신을 분사한다. 

기존 근육접종 방식에 비해 세포성 면역을 극대화할 수 있고, 모체이행항체 간섭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각 백신병에 부착돼 있는 RFID칩을 인식해 백신 유효기간 등을 자동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종료 후 접종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액정 화면을 통해 작업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히프라더믹 3.0’은 버튼 한 개로 모든 기능을 조작가능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만큼, 사용이 쉽다. 

아울러 1.25kg으로 시중 무침 피내접종 기기 중 가장 가벼운 데다 방아쇠가 아닌 노즐 눌림으로 접종해 미세한 손가락 근육 피로를 예방한다.

특히 ‘히프라더믹 3.0’은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수단이다.

반복적인 주사접종으로 돼지들은 고통을 학습하게 되고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스페인 비교실험 결과, 주사 바늘 접종 시 돼지들은 고주파 비명을 내며 고통스러워했다. 돼지들도 주사바늘을 싫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히프라더믹 3.0’ 접종에서는 매우 낮은 거부감을 보였다. 백신 접종 스트레스를 확 줄여냈다.

이렇게 성능이 향상되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히프라더믹 3.0’이 나올 수 있게 된 것은 히프라가 직접 피내접종 기기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히프라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사용 경험들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기기를 보완하고 있다. 결국 3세대까지 진화해 ‘히프라더믹 3.0’을 완성해냈다.

현재 국내에서 ‘히프라더믹 3.0’을 적용할 수 있는 백신은 히프라 PRRS 백신인 ‘유니스트레인’.

유럽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와 써코바이러스 혼합 백신인 ‘마이써코’에도 ‘히프라더믹 3.0’이 널리 쓰인다. ‘마이써코’는 우리나라에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히프라는 "국내 대다수 양돈장에서는 PRRS, 마이코플라즈마, 써코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한다. 더 스마트해진 ‘히프라더믹 3.0’이 사람은 물론, 돼지에게도 편안하고, 즐거운 백신접종 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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