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한국농기계 전용공단 세운다”

2023.06.14 11:20:35

농기계조합, 필리핀 대통령과 공식 면담…파트너십 체결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한국 농기계 필리핀 전용공단’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신길 한국농기계조합 이사장은 지난 6일 필리핀 말라카낭 대통령궁(malacanang palace)을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대통령과 공식 면담하고, 필리핀 현지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에 대한 협조를 제안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필리핀에서 한국 농업기계화 성공사례에 대해 알리고, 현지 농기계 전용공단 조성 시 기대효과와 지원사항(인프라 제공, 투자 인센티브, 한국공단 입주업체 생산제품 보호장치 등) 등을 설명했다.
특히 한국 농기계가 필리핀 시장에 진출해 필리핀 농업기계화가 촉진되면 ▲농작물 생산성 증대·품질 향상 ▲농가 소득 증대 ▲농촌 인력난 해소·노동력 절감 ▲필리핀에 적합한 농업기계 생산·공급 ▲필리핀 제조산업 기반 조성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담 이후에는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입석 하에 도밍고 F. 판가니반(Domingo F. Panganiban) 필리핀 농업부 장관과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 MOU를 체결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필리핀 현지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필리핀에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이 설립될 경우, 현지시장 진출을 통한 한국 농기계 수출 확대는 물론 한국 농기계 기업들이 필리핀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박윤만   qkrdbsa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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