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육성 교육·컨설팅 지원 강화키로

  • 등록 2023.08.29 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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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봉농협, 2023년 하계 양봉 지도자 교육 실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장판식)은 지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젊은 조합원 38명을 대상으로 ‘꿀벌과 양봉경영’이란 주제로 ‘2023년 하계 양봉 지도자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경기 화성시 DB생명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하계 양봉 지도자 교육에는 장판식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을 비롯해 이승환 서울대학교 교수,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양봉 지도자 교육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미래의 양봉 경영을 책임질 젊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준비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 양봉업을 위해선 청년농 유입이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 따라서 내년도 사업계획에 청년농 육성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예산을 대폭 반영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이제는 양봉업도 단순히 양봉산물 생산에만 그칠 게 아니라 양봉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양봉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되기 위해서는 우리 젊은 조합원들의 힘과 관심을 보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교육은 국내 양봉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전문강사진으로 구성돼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내실 있게 준비했다는 것.
교육 첫날 이승환 서울대 교수는 ‘꿀벌 다양성’에 관해, 김용균 안동대학 교수는 ‘꿀벌의 생리’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조윤상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은 ‘꿀벌 바이러스성 질병 진단과 예방’에 대해, 손재형 양봉농협 봉산물연구소장은 ‘벌꿀 품질관리’에 관해, 허주행 양봉농협 수의사는 ‘꿀벌 질병 관리’에 대해 이론교육을 가졌다.
이어 2일 차에는 산림과학원 김세현 박사의 ‘한국의 밀원식물’에 대해, 경희대학교 김기영 교수는 ‘꿀벌의 전염성 미생물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대해, 농업과학원 한상미 양봉생태과장은 ‘양봉산업 위기를 기회로’란 주제로 강의했다. 또한 인천대 이명열 교수는 ‘꿀벌육종과 여왕벌 양성’에 관해, 자연꿀농원 최은명 대표는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양봉과 치유농업 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에는 김용래 조합장 특강에 이어 교육 참가자들과 현장의 애로사항 및 조합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3일 차에는 이경용 양봉생태과 농업연구사는 ‘농작물에서 꿀벌의 화분매개 이용’에 대해, 꿀벌동물병원 정년기 원장은 ‘꿀벌 질병’과 관련 묻고 답하는 Q&A 시간도 가졌으며, 서울대 이시혁 교수는 ‘살충제와 꿀벌’에 대해, 안동대 정철의 교수는 ‘꿀벌 해충의 진단과 관리’ 방법을 끝으로 교육을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장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양봉농협은 올 하반기에도 ‘동계 양봉 지도자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우중 jwjung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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