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년도 한돈자조금 사업계획이 대의원 총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 과정에서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존 사업체계와 달라지거나 새로이 추진될 사업을 중심으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규사업
우선 한돈수출 마케팅 지원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오는 2025년부터 수출 관련 정부 지원이 중단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 바이어 초청 및 마케팅 비용 등을 한돈자조금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체계를 사전 구축하기 위해서다.
외식 관련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한 한돈 인재 양성사업도 전개된다.
조리 관련 업체 취· 창업자들에게 한돈의 특성 및 우수성, 활용방법 등을 사전 교육, 한돈의 미래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한돈 관련산업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소비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전략 상품 개발 및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 판로 및 수요처 확대도 도모하게 된다.
한돈미래연구소 차원에서도 다양한 연구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기존 도매시장 정산 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정산방법을 개발, 한돈시장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는 ‘돈가정산 방법 다양화를 위한 신규 정산법 개발 연구’가 눈에 띈다.
‘프리미엄 한돈인증제 시범사업 및 마케팅 방안 전략 연구’를 통한 한돈고급화 기준 마련과 소비자 인식 제고도 추진된다. 늘어나는 수입육에 대응, 한돈의 품질 우수성 규명 및 홍보자료로 활용할 ‘한돈과 수입돈육 관능평가 비교분석’ 사업도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한돈대상’ 시상도 이뤄진다.
사업변경
수급안정예비비 가운데 70억원이 본 사업인 한돈수급안정사업 예산에 편성돼 돼지가격 안정사업에 활용된다. 작년에는 45억원이 본 사업에 사전 편성된 바 있다.
‘한돈농가 경영실태 조사’ 가 격년사업으로 변경, 진행되게 된다.
자조금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소지역 시식회 및 판매촉진 사업과 지역별 농가이미지 개선사업, 한돈나눔 및 지역특화사업이 ‘한돈 ESG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사업’이 ‘통합홍보사업’ 으로. ‘사회공헌사업’은 ‘한돈ESG 캠페인’으로 명칭을 각각 변경, 해당 사업에 대한 정의를 보다 명확히 전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