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근육주사·경구투여 가능 국내 최초 G2b 타입 PED 생백신
농식품부 혁신제품 선정…양돈장 큰 피해 PED 솔루션 주목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은 여전히 양돈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질병이다.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따르면 지난해에 전국적으로 230건 PED가 발생했고, 올해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수를 고려하면, PED 발생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방자치단체, 양돈농가, 판매점, 동물병원 등에서 백신접종 등 PED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PED는 이렇게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분뇨차량, 출하차량, 사료차량 출입, 감염돈 입식, 오염 신발, 양돈기구, 돈사간 전파 등을 타고 농장내로 PED 바이러스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청소, 소독, 백신접종 등 차단방역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적합한 백신을 선택해야 한다.
대성미생물연구소(대표 이훈구)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근육주사와 경구투여가 모두 가능한 G2b 타입 PED 생백신 ‘대성 PED-Q Live 피그백주’를 출시했다.
대성미생물연구소 제조기술력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개발 산물(HSGP_Live-Attenuated G2b type PEDV)이 만나 이 백신이 탄생했다.
‘대성 PED-Q Live 피그백주’는 특히 지난 7월 31일 혁신성, 공공성, 시장성,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 등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았다.
대성미생물연구소는 “G2b 타입 PED 바이러스가 국내 유행하고 있다. G2b 타입 생백신·사백신을 예방접종해 농장 전체에 PED 항체를 유지시켜줘야 한다. 다만, 백신만으로는 완벽히 막어낼 수 없기에 소독 등 차단방역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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