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협, 내년도 사업계획 3조6천980억원 확정

  • 등록 2023.12.06 13: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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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행 벌꿀등급제
조합원 적극 참여 당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1월 3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전국 대의원 65명(의장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3회 임시총회’를 열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올해 주요 업무보고에 이어 주요 안건을 상정했다. 상정 안건은 ▲임원보수 및 실비변상규약 변경 ▲대의원 정수 조정에 따른 정관변경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기타 토의 안건 등이며, 이를 심의·의결 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국양봉농협은 오는 2024년도 경영 목표를 양봉업이 대우받고, 양봉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경영 목표 달성을 최우선으로 한 조직 구성 및 운영 ▲조합원 실익지원 확대를 통한 양봉농협 설립 목적달성 ▲유통 다변화 및 디지털 혁신을 위한 조직역량 확충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2024년도 사업계획은 세계 경제 성장률을 고려, 총사업 규모를 2023년 3조5천360억원 대비 1천620억원 증가한 3조6천98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중 신용사업은 4.64% 증가한 3조6천144억원, 경제사업은 4.02% 증가한 701억원, 보험사업은 2023년 144억원 대비 8억원이 감소한 135억원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교육지원사업비로는 올해 48억5천900만원 대비 1억9천200만원이 감소한 46억6천700만원으로 편성하는 한편 당기순이익은 63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조합원 수의 변동에 따른 선출 구역 및 대의원 정수를 기존 64명에서 4명을 추가한 68명으로 의결했다.

이날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전분야에서 민간소비 위축으로 양봉산물 판매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이에 따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양봉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내년부터 우리 조합과 유통업계가 중심으로 한 ‘벌꿀축제’ 행사를 기획하여 소비 진작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양봉업계 당면 현안으로 베트남산 수입 벌꿀에 대한 대책과 내성에 따른 응애류 방제, 양봉 및 밀원수직불금 도입, 벌꿀등급제 시행, FTA 체결에 따른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 대상에 양봉업도 적용해 줘야 한다” 며 특히 내년부터 시행될 벌꿀등급제를 통한 천연꿀 품질 고급화에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우중 jwjung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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