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저렴해서’ 온라인 이용 ‘농축산물 구매’

2023.12.07 11:11:16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주문과 실제 상품 달라’ 온라인 구매 불만
실시간 가격 플랫폼 가격차이 커…동물품목 전월대비 90% 증감도

 

온라인을 통해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이유로 소비자들은 저렴하다는 것을 꼽았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5월 26일~6월 7일, 최근 6개월 이내 쿠팡, 네이버쇼핑, 마켓컬리, SSG.COM 등 온라인에서 국내산 농축산물 구매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12명을 대상으로 소비행태를 조사했다. 
결과, 온라인에서 주로 구매한 국내산 농축산물은 과일·과채류 32.7%, 축산물 25.9%, 채소류 22.1%, 식량작물 19.3% 등으로 나타났다.
구매사유는 ‘가격이 저렴해서’가 전체 응답자의 21.9%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주문한 상품 정보와 실제 구매 상품이 다른 경우’를 국내산 농축산물 온라인 구매 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또 온라인 플랫폼 별로 가격정보를 조사해 발표하는 ‘소비실태·가격정보 공동조사 및 비교정보 제공’ 사업을 수행했다.
그 사업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매달 20일~22일(3일간) 과일·과채류 450건, 축산물 450건, 채소류 450건, 식량작물 450건 등 국내산 농축산물 1천800개 품목에 대해 실시간 가격을 살폈다.
결과, 온라인 플랫폼별 평균가격 차이가 크고 동일품목이라도 전월대비 증감률이 최대 90%에 달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향후 온라인 쇼핑 등 보편적 서비스에 대한 소비행태조사와 만족도 추이를 모니터링해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시장 활성과 합리적 소비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온라인 플랫폼 차원에서 소비자들에게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의 가격 상승과 하락에 대한 정보 또는 전년동월대비 가격비를 연간 기준으로 면밀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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