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특집> 축산정책 앞서가는 지자체 임실군

2024.01.10 17:20:01

축산선진화로 지역 피폐 위기 극복…‘모두가 행복한 임실’ 구현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모두가 행복한 임실’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임실군은 전라북도 동남부에 위치하고 인구 2만6천여 명이 거주한다. 열약한 환경 속에서도 축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켜, 풍요로운 고장으로 탈바꿈한 대한민국의 축산선진지이다. 인구 감소와 이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폐를 경험하며 축산업 부흥과 관광사업 연계를 이룩해 변화를 이끌었다.

 

3선 연임 심민 군수 중심에
축산업 부흥·관광사업 연계
치즈산업 성장 돌풍 일으켜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이곳에는 무소속으로 3선을 연임하고 있는 심민 임실군수가 중심에 있다. 
남다른 축산사랑으로 각종 축산업에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축산업 영위에 견인차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임실치즈축제를 활성화하고 4계절 축제화하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서, 이로 인한 관광객 급증은 임실군을 살맛나는 고장, 풍요로운 고장으로 거듭나게 하는 변화를 이끌었다.
임실군은 한우 652농가에서 2만725두, 젖소 50농가에서 3천451두, 돼지 48농가에서 7만3천696두, 가금(닭·오리) 66농가에서 158만9천801두, 흑염소 96농가에서 7천355두, 꿀벌 130농가에서 1만9천454군을 보유하고 있다. 임실군은 축산업이 활기차게 번영하고 있다. 임실축협과 임실치즈축산농협이 임실축산 발전을 이끄는 쌍두마차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임실군은 축산농가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임실군은 시설장비 지원, 가축개량사업, 축산 재해예방, 조사료 생산, 가축분뇨자원화, 가축방역 등 축산농가 축종별 특성에 맞는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노동력 절감 및 작업능률 향상으로 축산농가 생산성 증대 및 경쟁력을 제고시켰다.

임실치즈 현황
1964년 지정환 신부의 임실 성당 부임으로 시작된 임실치즈 산업은 국내 치즈산업의 원조로, 1967년 치즈 개발 성공, 1970년 체다치즈 개발, 1986년 임실치즈공장 신축 등을 거쳐 발전했다. 임실치즈산업은 현재 50개 농가에서 3천451두의 젖소를 사육하며, 14개 유가공 업체에서 다양한 치즈와 요거트를 생산한다. 임실치즈&식품연구소를 통한 신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 치즈 관련 체험장 운용 등이 이뤄지고 있다.
임실치즈 위상
임실N치즈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임실N치즈축제는 문화관광축제, 문화관광우수축제, 전라북도 대표축제 등으로 인정받으며, 임실군의 관광객 유치 목표에 기여하고 있다.
임실군의 유제품 매출규모는 임실치즈농협과 목장형가공업체에서 256억원, (사)임실N치즈클러스터 유통매출액 55억원의 유제품판매와 4계절 축제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유럽풍의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임실치즈를 대표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군민들은 임실치즈와 함께 풍요로운 고장으로 변신하는 임실이 자랑스럽다며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 

축산업 연계 관광산업
임실군의 축산업과 연계한 관광산업은 활성화되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의 4계절 관광지화, 붕어섬 출렁다리 건설 등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제38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3 임실N펫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축제는 반려동물과의 화합의 장으로, 임실축산업의 중심에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총망라하는 산업으로 전국의 관광객을 이끌며 성공적인 1천만 관광 임실을 이룩해 가고 있다.

 

<인터뷰> 임실군 심민 군수

1천만 관광 시대 열어 축산업과 동반성장

치즈축제 활성화…축산농가 소득 증대 견인

 

“1천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임실관광시대를 열어 치즈 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축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내리 3선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심민 임실군수는 “천만 관광 임실시대를 열어, 대한민국 치즈 원조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임실N치즈산업을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군수를 시작하면서 처음 개최한 임실N치즈축제가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는데, 축제 기간 나흘간만 56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며 “축제의 성공과 더불어 임실치즈와 한우협회에서 준비한 임실한우 역시 큰 인기를 끌며,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여름에는 아쿠아페스티벌, 겨울에는 산타축제가 열리는 등 사계절 내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며 “현재 이곳에 1만4천여평 규모의 장미원도 조성 중인데, 장미원이 조성되면 봄에도 장미꽃과 치즈축제를 개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군수는 재임기간 동안 천만 관광 임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실천에 옮기고 있다.          
그 중심에 치즈 산업의 성장 돌풍을 일으킨 치즈축제가 있고, 옥정호 관광개발이 자리 잡고 있다.
2022년 10월 임시 개통을 시작으로, 2023년 3월부터 정식 개장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에는 유료 입장객만 40만여명이 다녀가며, 명실공히 전라북도의 보물관광지이자 전국적인 관광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옥정호 출렁다리 입구에서 임실N치즈하우스를 열어 치즈 판매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심 군수는 “임실치즈가 워낙 유명하고, 신뢰도가 높아서, 오시는 관광객들마다 치즈를 드시거나 많이들 사가신다”며 “치즈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매운탕 외에 달리 먹거리가 없어서 옛 운암면 소재지에 있는 군유지 4천여 평에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해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붕어섬까지 갈 수 있는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한우 맛집과 판매장, 로컬푸드, 카페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치즈 산업의 성장과 함께 청정지역 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암소한우를 특화된 먹거리로 육성,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현재 군은 임실N치즈클러스터사업단을 통해 오수휴게소 상‧하행과 임실시장과 전주시, 옥정호 출렁다리 입구와 임실치즈역사문화관 등 4곳에서 임실N치즈를 판매, 유통, 홍보하고 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자에게 20% 할인된 가격의 임실N치즈 제품을 답례품으로 제공, 많은 기부자들이 치즈를 답례품을 선택하면서 기부액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군은 맛이 좋고, 영양분이 월등히 높은 젖소의 품종인 저지종을 통한 고품질 치즈 생산과 전국적인 확대 보급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군은 구랍 4일에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과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 군수는 “저지종 등 차별화된 임실치즈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멸 대응 등 임실치즈의 제2의 전성기를 도모하겠다”며 “낙농산업과 유가공 분야 업무에 전문성을 강화하고, 관내 치즈 산업의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로서 발 빠르게 저지종 수정란 보급을 통하여 고품질의 치즈를 생산하고, 초중고교 학교 급식으로 치즈나 요구르트 등이 보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마지막으로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성수산, 오수 의견관광지, 사선대 등을 잇는 관광벨트를 통한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열어, 지역경제의 큰 축인 치즈 산업과 축산업이 함께 발전, 성장하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며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관광과 치즈, 축산산업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정책개발과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임실=김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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