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쇠고기 수입량 전년 대비 소폭 줄 듯

2024.01.15 07:17:58

GS&J, “미산 가격 급등 따른 수입량 감소 영향”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 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GS&J가 최근 발표한 한우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11월 누적 쇠고기 수입량은 45만384톤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되 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량이 감소한 것이다.

쇠고기 수입량은 2021년 전년대비 5.8% 증가한 후 2022년 1.2%로 증가폭이 줄었고, 2023년에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량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이것은 미국 남서부 의 가뭄으로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가격이 상승 함에 따라 수입량이 감소했고, 이것이 전체 수입량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입쇠고기의 평균 가격은 2023년 2월 9천291원/kg에서 11월 1만208원/ kg으로 상승했다. 이것은 미국산 쇠고기의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남·서부의 극심한 가뭄탓에 목초지가 줄고 건초 가격이 상승 했고, 쇠고기 생산비 증가와 사육두 수 감소로 이어져 미국산 쇠고기 수 입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입쇠고기의 가격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급격한 기후변화 와 국제정세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 는 가운데 언제까지 안정적인 쇠고 기 공급선이 유지될 것이라고 낙관 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번 경우만 보더라도 쇠고기 공급가격은 언제 든 급등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 으며, 우리도 쇠고기의 공급 안정 을 위해 국제정세를 감안한 국내산 쇠고기의 수급안정 대책마련이 필 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동일 dilee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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