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흑자 발판...올해 대도약 기반 마련 원년”

2024.02.21 10:55:15

농협목우촌 조재철 사장, 축산언론간담회서 신년 계획 밝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올해를 목우촌 대도약 기반 마련의 원년의 해로 삼아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확보에 주력하겠다.”
농협목우촌 조재철 사장은 지난 1월 30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도 농협목우촌은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임직원 전체가 역량을 총동원해 이룬 값진 결과이다. 올해도 불투명한 시장 상황이 예상되지만 ‘내실 있는 지속 성장’을 경영전략으로 삼아 안정적인 매출을 도모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재철 사장은 농협목우촌이 지난해 경기부진과 물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7천612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대비 96억원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량 확대뿐 아니라 안정적 손익 창출을 위해 지역별 영업소를 신설하고 현장 밀착 영업을 통해 적극적인 신규 거래처 개척과 함께 특히 온라인 매출 활성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결과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0억원 신장한 587억원을 기록하게 됐다고 했다. 계육사업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계열, 생산, 영업 각 부문에 대한 리스크관리위원회 운영과 판매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통해 계육사업의 2023년 4분기 매출이익이 1분기 대비 22억원 개선됐다고 했다.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군 확대, 비선호 부위와 부분육을 활용한 제품 출시, 펫제품 다양화 등으로 고객 니즈에 부응한 신제품 출시와 부가가치 창출에도 집중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소비자 중심의 ESG 경영활동도 활발하게 이어갔고 CCM 재인증 획득과 탄소중립 우수사례 우수상 수상, 냉장·냉동육 부문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되며 환경 보호와 고객 지향 경영에 힘썼으며, 중증 희귀질환 환아를 돕는 소셜벤처 민들레마음과 협업해 서울아산병원 햇살나무 환아와 그림대회를 개최하고 출품작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고 했다.
조재철 사장은 이런 노력에 힘입어 농협목우촌은 지난해 흑자 결산을 달성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소비심리 악화와 원가 부담으로 사업 여건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다고 했다. 이에 따라 어느 때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 중요한 시기라며 2024년 매출액 7천800억원, 손익 47억원 달성을 위해 ‘내실경영’을 주요 전략으로 ▲원가구조 개선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 사업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했다.
“우선 원가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업을 강화하고 공장 생산성을 제고하겠다. 양돈 부문은 자체 조달 물량 확대와 자돈 운송 전용 차량을 도입해 사양관리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육계 부문은 자체 조달 안정화와 단가 개선으로 수급 리스크를 해소해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공장 자동화 설비 도입과 에너지 효율 시스템 개선에 집중 투자로 생산성 제고와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사업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제품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묶음 상품 등 온라인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최근 런칭한 식육 브랜드 ‘정직한 목장’과 같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채널별 점유율 제고를 위한 냉식 카테고리 공략, 동남아 수출 활성화, 외부 전문가 채용을 통한 펫사업 활성화 등 시장 경쟁력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농협목우촌은 외식 부문에서 또래오래 청년창업지원 제도를 도입해 개설 채널 다각화에 나선다. 또 작년 런칭한 또래오래 어플과 모바일쿠폰 서비스를 활용해 자체 판매 채널 역량도 강화한다. 미래 사업 공략에도 나선다. 건강한 먹거리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한 고단백 제품, HMR, 밀키트의 개발을 확대하고 부산물과 다양한 부위를 활용한 제품개발로 부가가치를 청출할 예정이다. 특히 범농협 식품 R&D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전문 컨설팅업체를 통한 외식메뉴를 개발하는 등 오픈형 R&D 사업을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신정훈 jw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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