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구제역 진단능력, 흔들림 없는 ‘세계 최고 수준’

2024.03.14 13:42:30

구제역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 3회 연속 ‘최고등급’ 획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구제역 진단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세계 표준실험실(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이 주관한 ‘2023년 구제역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3회 연속 ‘최고등급’ 획득이다.
평가에서는 세계적 구제역 발생 상황을 반영한 시료를 이용해 주어진 상황에 적합한 진단 방법을 선택하고, 진단 결과 정확성을 확인한다. 
제공된 시료에 대해 수행되는 진단법 체계(Capability)는 레벨 1~5로, 결과 분석 수준(Performance)은 카테고리 1~4로 구분된다.
이번 평가 시료에는 최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에서 확산 중인 구제역 바이러스가 포함됐다.
검역본부는 평가에 참여해 구제역 바이러스 및 혈청학적 국제 표준진단 검사를 수행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시했다. 
그 결과 ‘최고등급’을 받아 구제역 표준실험실로서 적합한 최고 수준의 진단 체계(레벨5)와 능력(카테고리4)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를 통해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국내 미발생 유형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도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김종완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구제역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인 만큼, 앞으로도 진단 기술 표준화와 고도화를 통해 우리나라는 물론, 주변 아시아 지역 구제역 방역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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