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조기 안정화에 전 부처 총력 대응

2024.03.20 13:41:08

민생경제점검회의 주요 발표 내용은

기재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천500억원 투입
농식품부, 물가 잡힐때까지…중장기 생산‧유통 관리 철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사진>를 갖고 관계부처로부터 물가 동향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보고 받았다.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기재부와 농식품부가 이날 회의에서 발표한 내용들을 정리해보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및 관세 면제 등 정책노력 등에 힘입어 최근 OECD 평균을 하회하는 3% 내외까지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2% 중반으로 주요국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공급 측 요인 완화시 물가가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재정과 세제 지원을 강화하며 농축수산물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는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천500억원을 즉시 투입해 바로 시행하고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과일의 경우 수입과일 공급 확대를 위해 관세 인하 품목을 현재 24종에서 수요가 높은 품목을 추가하고 적용 물량도 무제한 확대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긴급 편성된 1천500억원의 가격안정자금을 가격안정시까지 확대 집행하고 중장기 생산과 유통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1천500억원의 예산 중 축산물에도 195억원이 쓰이며 한우‧한돈‧계란‧닭고기의 할인폭 확대 및 납품단가 인하에 사용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4월 이후에도 농축산물 가격이 불안정할 경우 적용기한을 연장하고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품목을 추가하고 단가를 탄력적으로 확대하는 등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비교적 수급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여겨지는 축산물과 가공식품도 생산자단체‧유통업체와 연계한 할인판매를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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