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봉협회, 분과위 효율 운영 역점…회원 배가 운동 추진

2024.03.27 08:56:50

양봉협, 2차 이사회 열고 당면현안 논의
의무자조금 조기도입 위한 위원 구성키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협회가 정체 현상에 놓여 있는 ‘회원 수 늘리기’에 나서면서 협회 조직원 재구성을 통한 개선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21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4년 2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업계에 놓인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한 끝에 이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제21대 임원진이 새롭게 구성된 이후 첫 번째 회의인 만큼 참석한 이사들의 각오가 앞으로 양봉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듯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도지회 및 지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회원수 두 배 늘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
회의에 앞서 박근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꿀벌 폐사가 올해도 전국적으로 반복되고 있어 협회 수장으로서 천근만근 마음이 무겁다. 양봉농가와 양봉산업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만큼 이사회에서 중지를 모아 현안 해결에 다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회장은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야 할 시간”이라며 “협회가 하나로 일치단결하여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하고 덧붙였다.
이날 논의된 주요 의제로는 제21대 임원진이 새롭게 구성된 만큼 지난 20대 집행부 분과위원회 구성의 기본 방향을 유지하고, 분과별로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현안을 제외하고 대의원 인준 등 대면 회의 필요성이 낮은 안건에 대해서는 SNS 등을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외도 ▲대의원 인준(안) ▲이사회의결 사항에 대한 심의 ▲회원 징계 보류 안건 처리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각 분과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인사위원회에는 4인으로 직원 임용·징계·보수 규정 등 협회 내부 규정과 각종 표창장 등 포상의 합리적 배분 및 기타 인사 관련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
밀원숲·종봉·화분매개위원회는 밀원숲 조성에 대한 회원 의견수렴과 조성지 마련, 공공기관 섭외 활동을 비롯해 종봉과 화분매개용 꿀벌 거래정보 공유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대외협력·홍보위원회는 벌꿀수매자금 신청자에 대한 자격 심사, 양봉산업 관련 정부예산 편성 및 정부 정책 등 협회 입장 전달하고, 업계에서 논의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대외협력 및 홍보 기능을 맡게 된다.
이외도 정관개정위원회는 정관 개정에 대한 회원, 관련 업계, 법률전문가 등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여 민주적 원칙에 준하여 정관 개정을 추진하며, 기획위원회는 협회의 발전 방안 기획·수립과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구상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양봉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의무자조금 도입 조기 시행을 위해 내부 위원 7명과 외부 위원 8명도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해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우중 jwjung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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