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나100%우유’ 이어 제2의 흥행 도전

2024.04.18 09:30:17

차세대 프리미엄 신제품 ‘A+우유’ 출시…낙농 미래비전 선포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2016년 ‘나 100% 우유’를 출시하여 지난해 국내 우유시장 점유율 50.7%를 달성한 서울우유협동조합. 지난주 출시한 ‘A2+ 우유’로 ‘국내 우유시장점유율을 앞으로 어느 정도 올릴 수 있을까’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 유가공협회 이창범 회장, 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 전국고객센터협의회 강철영 회장, 건국대학교 이홍구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A2+(플러스) 우유 출시회<사진>’를 열고, 대대적인 신제품 론칭을 알리며 A2 우유로의 낙농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서울우유는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신제품 A2+ 우유를 선보였고 ‘좋은 우유를 더 좋게, 서울우유답게’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보였다.
특히 서울우유는 이날 현재 29농가의 하루 평균 27톤의 원유로 생산하는 ‘A2+ 우유’를 올해 말까지 전체 원유(1천900톤)대비 중 3%인 50톤으로 늘려 ‘A2+ 우유’를 생산한다는 것이 1차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우유는 앞으로 전 조합원 목장과 공장의 전 라인을 서서히 ‘A2+ 우유’로 바꿔 오는 2030년까지 100% 교체하여 국내 우유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수입유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한다는 방침이다.
A2+우유는 앞으로 국산 우유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혁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서울우유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낙농과 우유의 역사였다”고 전제하고 “좋은 원유를 더 좋게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A2+ 우유가 세상에 나오게 됐고 A2 우유로의 전면 전환을 통해 또 한 걸음 앞서 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박철진 농협 축산지원상무는 축사에서 “A2+ 우유는 그냥 우유가 아니라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된 인체에 좋은 우유”라면서 “A2+ 우유를 통해 한국낙농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과 함께 출시된 A2+ 우유에 거는 소비자들의 기대는 높다”면서 “동물복지와 관세철폐 등 수입우유와의 차별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소비자가 A2+ 우유를 더 많이 찾도록 유통비용을 줄여줄 것”을 주문했다.
서울우유 최경천 상임이사는 비전 발표를 통해 “저출산과 고령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수입산 멸균유에 대비해 A2 우유가 좋은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서울우유는 A2 우유로의 전면 전환을 통해 프리미엄 우유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 한다는 기업이념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김나영 교수는 “우유단백질의 약 80%로 구성된 카제인은 동물실험에서 위 배출과 소화기 통과시간을 지연시키며 인체적용시험에도 위장관 운동성 감소 사이의 상관관계가 보고됐다”면서 “최근 소화개선에 미치는 A2 우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8주 동안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교차설계, 대조식품 비교시험을 실시했다”고 제시했다.
그 결과, 우유섭취 후 중증도 이하의 소화불편감이 있는 한국인에서 A2 우유가 소화개선과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결과를 확인한 첫 번째 인체적용시험이라고 요약한 김나영 교수는 “앞으로 항산화 활성 등 시험군 확대를 통한 A2 우유의 다양한 기능성 규명연구는 필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시회는 신제품 ‘A2+ 우유’의 공식 출시를 알림과 동시에 A2+ 우유 시음회, 포토행사 등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A2+ 우유 광고모델인 배우 박은빈 씨와 TV광고 아역모델 3명이 모두 나와 많은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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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환 eowkdqnflqk03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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