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혹서기, 맞춤형 사료로 대응

2024.05.02 07:48:52

도드람양돈농협 ‘하절기 특별 보강사료’ 공급
고온스트레스 저감제 투입…항산화 성분도 강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혹서기 대비 맞춤형 사료 공급에 돌입했다.

올 여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고되면서 대책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는 국내 양돈현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자회사인 ㈜도드람양돈서비스를 통해 혹서기 조합원 농가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하절기 특별 보강사료(이하 보강사료)를 이달 1일부터 공급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공급될 하절기 보강사료는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믹스를 증량, 항산화와 미량성분이 강화됐을 뿐 만 아니라 항곰팡이제까지 적용해 사료 내 톡신 발생을 사전 방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됐던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이 일반 제품에도 확대 적용되면서 돼지 성장과 번식성적 저하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도드람양돈서비스 R&D팀에 따르면 보강사료의 현장 사양실험 결과 대조군의 경우 0.350kg에 머물렀던 일당증체량이 고온 스트레스 저감물질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0.513kg까지 높아졌다.

반면 대조군에서 평균 96.9회에 달했던 분당 호흡수가 실험군에서 65회로 감소했다. 직장온도 역시 대조군 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결과적으로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이 돼지의 일당증체량 개선과 분당 호흡수, 직장온도 등에 미치는 효과가 검증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독일의 포츠담 기후연구소는 기록적인 고온 현상으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도드람양돈서비스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 대응 여부에 따라 양돈농가의 연간 생산성과 수익이 좌우되는 만큼 피해 예방 및 농가 생산성 유지를 뒷받침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일호 yol215@hanmail.net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