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SF 방역실태 특별점검

  • 등록 2024.06.19 09: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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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농장 발생 따라…인접 4개시군 농식품부·행안부 합동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던 ASF가 경북에서도 잇따라 확인되면서 정부가 합동 점검에 착수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15일 경북 영천 양돈농장에서 ASF(42차)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발생과 인접 시·군으로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안동시·의성군·경주시와 대구광역시 군위군 등 인접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농식품부, 행안부 합동으로 구성된 점검반(2개반 6명)은 해당 시·군의 관내 양돈농가 대상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농장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 점검과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하여 배수로 설치·정비, 내·울타리 설치 등을 꼼꼼히 점검한 후,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했다.

 

중수본은 영천 양돈장 ASF 발생 직후 발생농장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에 나서는 한편 대구, 경상북도에 지난 15일 22시부터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 조치를 내린바 있다. 이어 방역대 내 농장 및 역학관계가 있는 농가에 대한 임상‧정밀검사 등의 방역 관리와 함께 양돈농장 및 축산시설에 대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중수본은 “최근 강원 철원군 등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ASF가 경북 영천시 양돈농장까지 내려온 위급한 상황이다. 양돈농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이제 더 이상의 ASF 안전지대는 없는 상황으로 양돈농가에서도 언제라도 내 농장으로 질병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소독 등 차단방역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증상 발견하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 11시경 영천 소재 2만4천200두 사육규모의 양돈장에서 ASF 의심축 신고(모돈 13두 폐사)가 접수, 정밀검사 결과 영덕에 이어 경북에서는 두 번째 양성농장으로 확진됐다.
해당농장으로 부터 500~3km에 2개 농장 1천810두, 3km~10km에 3개 농장 1만970두 등 10km 방역대내에는 모두 5개 농장에 1만2천780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서동휘 toar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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