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일제접종 백신과 동일…요르단산 54만두분
긴급상황 시 투입…빈틈없는 백신 접종 이행이 관건
코미팜(대표 문성철)이 일제접종용에 이어 비축용 럼피스킨 백신도 공급하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조달청을 통해 비축용 럼피스킨 백신 입찰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전자입찰 방식을 활용해 제품규격, 공급가격, 입찰자격 등을 심사했다.
그 결과 지난 14일 럼피스킨 백신 완제품 비축업체로 코미팜을 최종 선정했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비축하는 럼피스킨 백신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유럽약전(European Pharmacopoeia) 등에서 제시하는 규격을 충족해야 한다.
포장단위는 10두분이다.
비축물량은 총 54만두분. 코미팜은 계약 후 90일 이내에 럼피스킨 백신을 납품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럼피스킨 백신은 요르단 조박에서 생산한 ‘럼피쉴드-N’.
올해 일제접종에 쓰이거나 쓰일 예정인 럼피스킨 백신과 같은 백신이다.
‘럼피쉴드-N’에는 동결건조된 생약독화 럼피스킨 바이러스 Neethling Strain이 들어있다.
피하접종 방식이다. 정해진 희석용량에 따라 희석해 개체당 1mL를 피하접종한다.
검역본부는 이 백신을 비축해 놓은 뒤, 향후 럼피스킨 긴급방역 상황 발생 시 즉각 투입할 계획이다.
수의전문가들은 “최근 럼피스킨이 재발하고 말았다. 하지만, 럼피스킨 백신은 충분한 방어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백신 용법·용량을 준수하고, 빠짐없이 접종한다면 럼피스킨 발생과 확산을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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