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9주 동안 전국 5천396개 가금 농장을 대상으로 소독 시설 및 방역시설을 점검한 결과 16%에 해당하는 853개 농장에서 1천659건의 미흡사항이 발견됐다.
축종별로 따지면 역시 오리 농장이 가장 방역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흡사항 발견 농장은 종오리가 47%로 가장 많았고 메추리가 25%, 육용오리가 24%로 뒤를 이었다.
양계 농장 중에서는 산란계가 23%로 가장 많이 확인됐고 토종닭 13%, 종계 12%, 육계 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미흡사항을 사례별로 살펴봤을 때 전실 문제가 409개 농장(25%)으로 가장 많았다. CCTV 16%, 신발소독조 7%, 차단망 6%, 울타리 5%, 차량소독시설 5%, 출입통제 5% 등도 주요 미흡사항으로 지적됐다.
이 외에도 기록부, 방역용품, 출입차량 표시, 대인소독시설, 방역실, 1회용 난좌사용 등을 충족하지 못한 농장들도 일부 존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점검에서 미흡사항이 발견된 농장은 8월 말까지 보완을 위한 이행계획서를 작성해 점검하게 된다. 만약 보완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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