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모바일 기기로 원격 모니터링·제어 가능
사육환경 최적화·다양한 질병 예방 기여
한우와 젖소 농장에서 농가의 일손 절감과 효율적인 소 사육을 위해 보급한 소 보정용 자동 목걸이가 노동력 절감에 기여하고 있어 점차 설치 농장이 늘고 있다.
소 자동목걸이는 간단한 개폐 장치 조작만으로 소를 고정해 고령의 축산인들이 작업하다 상처를 입을 우려를 줄이고, 먹이 다툼을 방지하여 층아리를 줄이고, 백신 접종이나 채혈, 질병 예찰 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사료 배급할 때 개체별 균분한 사료섭취를 통해 성장률을 높이고, 인공수정에 의한 스트레스 감소 등 전반적인 개체관리가 가능해져 안정적 축산물 생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들어 한우와 젖소 농장에는 ICT 기술이 접목된 자동 사료 공급장치 설치가 이뤄지고 스마트 팜 농장이 점차 늘고 있다. 스마트 팜 농장에 설치된 장치는 정해진 시간이 되면, 사료저장 창고에서 자동으로 사료가 공급된다. 사육 두수에 따라 다르지만 사료 공급에 필요한 인력이 사실상 최소화하고 연령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사료량을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스마트폰으로 사료 공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소와 돼지에 개별 식별장치를 부착하고 축사 시설에 센서 등을 설치할 경우 개체별 일일 사료 섭취량과 체중 증가도 파악할 수 있다.
꼼꼼한 관찰이 필요한 가축의 임신·질병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보급되고 있다.
(합)와이에치(대표 이대섭)는 조사료 자동 공급기에 이어 자동 개폐기에 스마트 개념을 접목, 스마트 개폐기 개발 공급에 나섰다.
스마트 개폐기는 7∼8칸의 자동목걸이 40여 개를 콘트롤 할 수 있고 100여 개 이상 대단위 용 개폐기도 공급 채비를 갖추고 있다. 작동 압력은 농장 관리자가 편하게 작동시킬 수 있는 압력으로 사용한다. 연결 부위에 자동목걸이 파이프 회전부에 윤활유를 발라 부드럽게 사용하면 부하 감소와 내구연한을 연장할 수 있다.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소 코로나바이러스 설사병 ▲럼피스킨 ▲브루셀라 ▲구제역 ▲식체 ▲산욕열 ▲패혈증 ▲케토시스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할 때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대섭 대표는 “카메라를 활용한 원격 감시 및 제어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사용자가 언제, 어디에 있든지 원격제어 영상 카메라를 통해 축사 내 소 상태와 급이를 감시할 수 있다”며 “소 사육의 노동력 최소화와 사육환경 최적 유지 및 관리로 농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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