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Q : 번식우에게 라이그라스를 많이 먹이면 수정이 안 된다고 들었습니다. 라이그라스를 키울 때 요소를 뿌리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안 먹이기도 그렇고. 첨가제로 뭘 뿌려주면 좋을까요?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라이스라스를 많이 급여한다고 수정이 잘 안된다는 것은 조금 극단적인 예라고 판단됩니다. 현재 국내에서 번식우에 라이그라스를 적용하거나, 조사료포에 퇴비 또는 요소비료를 살포한 후 수확한 조사료 역시 적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번식우에서 수정이 잘 안된다고 얘기하는 경우 다수에서는 조사료에 대한 문제보다 분만 전 증량 급여가 부족한 경우가 더 많다고 판단됩니다. 번식우가 배란을 하는 과정을 요약하면 여러 호르몬의 신호 과정 속에서 난소의 난포 안에서 난자가 성숙되어 배란되는 각 단계가 약 3~4개월 소요되게 됩니다. 분만 직전(2~3개월 전)의 상황은 다음 임신을 위한 난자의 성숙과 태아의 성장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입니다. 그렇기에 분만 전 영양(단백질 및 에너지)의 증량 급여가 수정 성적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번식우에 번식성적을 개선하기 위한 첨가제는 시중에 여러 종류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농장 상황에 따라 유효한 첨가제가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가급적 지용성 비타민 그중에서도 비타민 A와 D 함량이 높은 첨가제가 권장됩니다.
Q :어제 수송아지가 태어났는데 앞발이 잘 펴지지 않아 일어나지 못해서 억지로 일으켜 세워 어미 젖을 먹이긴 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스스로 일어나기는 하는데 앞발이 자꾸 구부러져 주저앉기를 반복합니다. 아까바네병 증상 같긴 한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혹스럽네요. 조언 부탁합니다.
A : 임영환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태어날 때 유독 앞다리가 잘 안 펴지는 송아지가 간혹 있습니다. 네 다리가 모두 그렇지 않다면 앞다리에만 깁스로 다리를 편 채 고정시켜 2주일 가량 두면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송아지 굴건증’ 또는 ‘송아지 깁스’를 검색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료제공 : 농협경제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