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산업 기초 등록 통해 기반 탄탄히 다져야”

  • 등록 2024.12.09 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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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주관 ‘산업 진단, 전문가 좌담회’서 강조돼
통계 정확도 높여 근친교배·폐사 문제 해결 시급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산업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 국내 염소산업은 탄탄한 기초 확립이 절실한 시점에 놓여 있다. 전문가들은 기초 등록을 통해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고, 근친 교배와 폐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 주최, 축산신문 주관으로 ‘국내 염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좌담회’가 열렸다. 좌담회에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염소 산업의 현안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연섭 축산경영과장은 “젊은 세대를 위한 다양한 메뉴 개발과 품종 개량, 생산비 절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젊은 세대가 기존의 전통적인 소비 방식보다 새로운 메뉴와 접근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다양한 메뉴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품종 개량을 통해 맛과 품질을 개선해야만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며, 개체 등록을 통해 염소 산업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대학교 김상우 교수는 “사육두수, 농가 수, 폐사율에 대한 통계가 부정확하다”며, 이러한 통계부터 제대로 확립해야 산업의 체계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통계는 정책 수립과 맞춤형 지원을 위해 필수적이며,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다.
청산TMR 이천호 대표는 “폐사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양 관리 매뉴얼 도입과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양 관리의 체계화가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가의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종축개량협회 김정일 부장은 “등록을 통한 기초 확립과 근친 교배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래 강진완도축협 조합장도 이에 동의하며, “등록제를 통해 근친 교배 예방과 체계적인 개체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 염소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좌담회를 통해 염소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개체 등록, 철저한 이력 관리, 표준화된 사양 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러한 기초 작업이 이루어져야만 염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 관련기사12·13면

축산신문, CHUKSANNEWS

이동일 dilee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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