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Q. TMR 관련 질문합니다. 수분 40%의 습식TMR과 수분 15%의 건식TMR을 급이할 때 둘 다 볏짚 급여는 필요 없나요? 필요하다면 이유는 무엇이고 얼마나 줘야 하는지요. 배합사료와 섞어주거나 배합사료 드레싱은 권장하지 않나요?
A.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TMR 또는 TMF는 소들의 각 사육단계에 맞는 모든 영양소의 균형을 맞춘 사료입니다. 추가로 볏짚을 급여하라고 또는 배합사료를 드레싱 하라고 권장을 받은 상황인지 모르겠군요. 개체의 유전력 및 체형을 감안해 배합사료의 추가는 부분적으로 필요하기도 합니다만, 조사료의 추가 급여는 바람직한 TMF 또는 TMR이라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우선 공급받는 TMR의 성분 분석 결과를 요청하거나, 직접 의뢰해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장의 평균 출하성적과 해당 TMR 또는 TMF 적용 성적을 비교해 해당 TMR공급업체에 급여 프로그램을 요청해보세요. 드레싱 여부는 개체들의 섭취량 편차가 발생된다면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으며, 볏짚의 추가 급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Q. 24개월령 거세우입니다. 같은 개월령에 같은 양의 사료를 주는데 변 모양이 서로 다르네요. 원인이 뭘까요?
A.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분변의 모양은 사료(조사료+배합사료+첨가제)를 섭취한 최종 결과물입니다. 젖소의 경우 매일 2회 착유를 통해 개체의 대사상태를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비육우의 경우 유일한 대화 방법이 분변입니다. 우선 변에 주름 깊이를 통해 장내 통과 속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색상을 통해 조사료와 배합사료(농후사료)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사료조에 자동목걸이가 설치돼 있는지입니다. 자동목걸이가 없을 때 문의하신 형태의 분변이 자주 관찰됩니다. 서열 차이에 의해 서열이 낮은 개체의 경우 섭취 속도가 빠르며 배합사료 대비 조사료의 비율이 높을 수 있습니다.
<자료 : 농협경제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