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농업경제 위상 걸맞은 지원 확대를”

  • 등록 2024.12.11 14: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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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 중앙회에 필요성 촉구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축산업이 농업경제에 차지하는 위상에 걸맞게 일선축협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지원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김용욱, 합천축협장)는 지난 3일 사천축협 회의실에서 정례협의회<사진>를 열고 ‘축협의 역할에 걸맞은 중앙회의 지원’에 그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에 따르면 3개년 평균, 전국 139개 축협의 총 경제사업 실적은 22조1천674억원으로 972개 농협 42조6천404억원 대비 51.99%에 육박하고 있고, 1개 농협이 연간 평균 439억원의 경제사업을 펼치고 있는 데 반해 축협은 이의 3.6배에 해당하는 1천595억원의 경제사업물량을 펼치고 있다는 것. 
이같이 농업협동조합의 정체성을 뚜렷이 하는 경제사업에 집중해 축산농가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의 지원액은 농협 1개 소당 평균 지원 금액인 116억원 대비 0.36배에도 못 미치는 154억원에 불과해, 경제사업 비중에 맞는 농협중앙회의 지원정책으로 현장의 엇박자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경제사업 활성화의 윤활유가 될 지원액 상향과 함께 농협중앙회 내 축산 관련 집행간부 및 전문 인력의 비중도 높여 조직 내 축산업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축산업을 보다 거시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조합장은 산지 축산물 가격이 추락하는 것이 생산 증가에 따른 요인보다는 할당관세를 적용한 근시안적 수입물량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부는 자급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응을 도모해 가속화되어가고 있는 농촌의 소멸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욱 회장은 “근절되지 않는 악성 가축질병과 일부 기업들의 대체육 연구 등 정통 축산업의 입지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며 “조합장들의 지혜와 결집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 모인 조합장들은 ▲생축장을 활용한 저능력암소 비육 지원사업 ▲축산물이력제·원산지표시 위반 여부 단속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기간 운영 ▲축산 자재몰 연계 조사료 유통사업 등의 농협 축산경제의 주요사업을 보고 받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사천=권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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