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축협, 주말 반납…폭설 피해 축산현장 투입

  • 등록 2024.12.12 1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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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500여 농가 눈폭탄 피해…50여 농장은 완파 수준
정광진 조합장 현장 지휘…임직원 1천만원 성금 기부도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수도권 지역 중 안성지역은 지난 11월 27~28일 최대 73cm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유례없는 폭설로 농축산인들은 재난 수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성축협(조합장 정광진)과 직원들은 주말을 반납하며 안성시 축산정책과 직원들과 합동으로 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성시 죽산면 장계리의 한 착유농가는 축사 붕괴로 5마리의 소가 압사했고, 부상을 입은 소는 긴급 도축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안성축협 정광진 조합장은 긴급 출하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하고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해당 착유농가는 “이렇게 큰일을 당해 당황하고 있을 때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직원들이 큰 도움을 주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안성축협 임원들은 1천만원의 성금<사진>을 모아 피해복구자금으로 이용해 달라며 조합 측에 전달했다.
정광진 조합장은 “임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피해 농가들을 위해 모금해 주어 감사하다”며 “폭설 피해를 입은 피해 농가가 조속히 재기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지역은 기상청 예보인 10cm보다 많은 최대 73cm의 적설량을 보였지만 기상청 장비의 오류로 20cm의 적설량으로 기록됐다. 안성축협과 안성시 축산정책과의 합동피해 조사로 500여 농가가 폭설 피해를 입었고 축사 완파 수준의 농가는 50여 농가로 알려졌다.
정광진 조합장은 “우리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축산농가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 안성=김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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