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김길호 기자]
축사시설현대화·환경개선 사업에 705억원 투입
축산업 환경 부담 줄이는 동시 경제적 이익 도모
경기도가 2025년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축사 시설 현대화 사업에 298억원, 축산환경 개선사업에 407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국내외 변화에 대응한 미래지향적 자원순환축산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2025년은 경기도 축산업이 사람과 환경을 우선시하며,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축산농가와 도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각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목표로 환경관리 강화, 가축 복지 증진, 안전 먹거리 생산, 스마트 축산 확대, 농가 소득 증대, 농촌과 도시를 잇는 상생 모델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농가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절약형 축산 기술과 탄소 배출 저감 대책을 적극 도입하고, 축산물 품질을 향상시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강영 국장은 “2026년 관세 제로, 기후변화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로 인해 경영비 상승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를 위기이자 중요한 기회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이를 위해 가축개량과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자원순환농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냄새 없는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며 농가의 안정적 경영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경기도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도민과 농가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이러한 노력으로 축산업의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며, 도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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