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 반려동물약품 긴급후원 ‘의료봉사에 활용’
케어사이드, 반려동물용 사료 기부…’더불어’ 실천 지속할 것
산불피해 반려동물에게 자원봉사자가 간식을 주고 있다.
케어사이드가 기부한 반려동물용 사료.
동물약품 업체들이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산불은 사람 뿐 아니라 가축, 반려동물 등 동물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갑작스러운 화마 속 간신히 구조된 동물은 화상을 입었거나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 내 동물보호소와 동물병원에서는 동물용 의료물품이 부족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최근 국경없는수의사회와 안동시수의사회에 동물약품을 긴급 후원했다. 후원한 동물약품은 항생제 ‘듀라벳25-주’, 피부치료제 ‘닥터스킨’ 등이다.
이를 활용해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긴급 의료봉사를 전개한다.
안동시수의사회는 지역 내 7개 동물병원과 협력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승식 대표는 “피해 회복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 앞으로도 후원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와 자회사 에이치앤에이브릿지는 안동 지역에서 구조·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물단체 연합 ‘루시의친구들’ 중 케이케이나인레스큐에 반려동물용 사료를 기부했다.
이번에 지원한 사료는 옵티밀뷰티, 옵티밀, 클럽4포우즈 등으로, 총 1.5톤 물량이다.
케어사이드는 고양이 사료가 부족하다는 현장 봉사자들 의견에 따라 고양이 사료를 중심으로 기부 물품을 꾸렸다.
유영국 대표는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위로 말씀을 전한다. 동물 구조에 힘쓰는 동물단체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사회와 더불어’를 계속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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