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문제 해결·안정적 양봉산물 생산 기여

  • 등록 2025.04.09 08: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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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센서를 이용해 꿀벌 생육 환경 통합 관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주)대성 스마트하이브 / IoT 센서 꿀벌 생육관리 시스템

 

꿀벌을 사육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생육 환경을 잘 조성해 주는 일이다. 꿀벌은 주변환경과 기후변화에 무척 민감한 곤충일뿐더러, 특히 벌통 내부의 온·습도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곤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마트 기술이 양봉 업계에 잇따라 도입되면서 해를 더할수록 그만큼 기술력도 한층 진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스마트 양봉 기술을 선도해 온 중소기업이 있다. 바로 ㈜대성 스마트하이브(대표 정혁)가 주인공이다. 대성은 IoT 센서를 이용해 꿀벌 생육 환경을 통합적으로관리하는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꿀벌의 이상 징후 여부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양봉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로봇 자동화 기술을 이용한 무인 양봉을 목표로창업한 대성 스마트하이브는 독자적인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양봉 기자재 중 하나인 자동 탈봉기를 비롯해 ▲말벌포획기 ▲스마트 양봉 시스템 ▲플라즈마 벌통 소독 장치 등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 저변 확대를 꾀하며 급성장하고있다. 이러한 성과로 수출 유망중소기업 지정,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해외 조달 시장 진출 유망기업 등으로 선정됐다.

 

▶▶스마트 양봉 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벌통 온·습도 자동제어

‘스마트 양봉 시스템’은 스마트 센서를 이용 벌통 내 꿀벌의 생육 환경 최적화로 꿀벌의 대량 폐사 방지와 양봉 산물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개발한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벌통 내부의 온도, 습도 조절 장치와 사양 급수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양봉작업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주는 제품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온·습도를 제어하여 꿀벌의 생육 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 탈봉기
인출·탈봉·적재 3가지 작업을 ‘한번에’

‘자동 탈봉기’는 벌통에서 벌집 인출과 동시에 탈봉이 가능하며, 이 모든 과정이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작동된다. 특히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어 가볍고 내구성이 튼튼하며, 내부의 봉솔은 탈·부착이 쉬워 수시로 청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벌통 1개당 작업 시간을 1분 전후로 가능하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 정보통신 전시회인 ‘CES 2021’에서 로봇 공학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음으로써, 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이다.
 

 

 

▶▶말벌 포획기
별도 말벌 유인액 필요 없어 관리 간편 

‘말벌 포획기’는 벌통 입구에 설치하게 되면 꿀벌은 꿀벌용 통로로 빠져나가 입구로의 출입이 자유롭고 말벌은 습성에 따라 말벌용 통로로 유인되어 말벌 포획 틀에 갇히게 되는 원리로 별도의 유인액이 필요 없어 친환경적으로 말벌을 퇴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95% 이상의 포획률을 자랑하는 말벌 포획기는 장수말벌, 등검은말벌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플라즈마 벌통 소독장치
세균·곰팡이 살균, 해충 살충 효과적

‘플라즈마 벌통 소독장치’는 살충제를 이용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플라즈마 활성 기체(라디칼, 오존 등)로 내성과 유해 성분 없는 친환경 방역 방식을 사용하며, 유지관리비가 기존 대비 1/5 이하 수준으로 많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벌통 내부에서 서식할 수 있는 병원균이나 해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꿀벌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제품으로 손꼽힌다.

 

정혁 대표는 “대성은 스마트하이브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양봉에 관한 연구와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벌통을 관리하는 양봉인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방법으로 작업할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한다”며 “대성은 최첨단 양봉 기자재 전문 제조 업체로,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 집약된 양봉 자동화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우중 jwjung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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