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천지역 토종닭 산업 확대 힘 모으자”

  • 등록 2025.04.16 08: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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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협, 파주연천축협과 토종닭 육성 발전 간담회 개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토종닭 순계가 사육되고 있어 토종닭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연천에서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사진>가 열렸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와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은 지난 10일 파주연천축협 연천지점 회의실에서 ‘파주연천지역 토종닭 육성 발전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과 김연수‧정두영 전임 회장, 배연금‧김춘권 부회장, 파주연천축협 이철호 조합장, 현민수 연천지점장, 연천군 정광식 축산과장, 연천축산단체협의회 성경식 회장, 조영덕 상임이사, 이재윤 경제본부장, 김권태 축산종합지원센터장 등 양 기관 임직원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토종닭 사육 환경 개선 ▲유통‧판로 확대 방안 ▲소비 촉진 전략 ▲정부 및 지자체 협력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토종닭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농가 소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 등을 모색했다.

토종닭협회는 경기도 연천 지역이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토종닭의 순계가 사육되고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국가 유전자원의 보호와 육성 측면에서도 이번 간담회의 중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순계 보존은 단순한 사육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유선이며, 이를 지역 산업과 연계하려면 발전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파주연천축협 이철호 조합장은 “전 세계적인 전쟁과 관세폭등, 사료 및 곡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축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토종닭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반드시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관내 생산 농가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정광식 축산과장은 “연천군은 축산업 및 토종닭 종계업 등 농촌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25년 3월말 기준 제1회 추경에서 축산농가 보조금으로 125억4천만원을 편성해 전년 대비 40억2천만원을 증액했으며, 고병원성 AI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사업으로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백화면 노곡리게 서부권 거점 방역시설을 오는 6월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 산업이 국민 먹거리와 직결되는 만큼 농림축산식품부는 물론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의 협력을 통해 농가를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2024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토종닭협회 배연금 GPS.종계부화분과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상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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