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하나로목장 전문가 상담실<59>

  • 등록 2025.04.16 15:00:53
크게보기

[축산신문]

 

Q. 외고환 송아지를 거세해 키우려 하는데 괜찮을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한우 비거세우라고 가정하고 설명하겠습니다. 오늘 기준 부천공판장 한우 수소 3A등급의 경우 도체중 493kg, 지육단가 1만469원/kg으로 도체가격 491만원 정도입니다. 대체로 등급에 대한 증가가 전제된다고 해도 사육기간을 고려할 때 손실 발생이 불가피합니다. 현재 개월령을 고려할 때 거세 시술이 불가능하다면 불가피하게 비육을 하되 생후 12개월령 부터 비육사료로 전환하고 가능한 한 24~26개월령에 출하하도록 프로그램을 변경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장에서 우방을 따로 분리 가능하지 않을 경우 비육전기 구간에서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물론 20개월령 이후 비육후기 사료 변경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각을 권장합니다. 제각 후 비육 효과가 개선되며 고급육은 아니지만 육질 향상도 가능합니다.

 

Q. 갑작스럽게 인공 포유를 처음하게 되었습니다. 출산 후 다음 날 어미와 분리하고 7개월 된 다른 개체 칸에 격리했는데 잠깐 격리를 풀고 합쳐보니 7개월 된 암송아지의 젖을 자꾸 빨려고 합니다. 정량 급여하다 보니 배가 고파서 그러는 것 같은데 그래도 운동 삼아 잠깐이라도 합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계속 격리해야 하나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다른 소의 유두를 빠는 행동은 배가 고프기 때문입니다. 송아지는 포유 중에 체중의 약 8~9% 우유를 필요로 합니다. 인공 포유 시 충분한 양을 주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물론 분만 후 가능한 빨리 깨끗한 물을 섭취하도록 해주면 입 붙이기 사료 적용이 빠릅니다. 현재로서는 당분간 격리를 하고 입 붙이기 사료 적응이 이루어지면 합사가 가능합니다. 계속 격리하면서 포유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Q. 우사 바닥이 매우 습합니다. 축분을 치우고 일주일만 되면 물이 흥건합니다. 선풍기를 돌려도 바닥이 잘 건조되지 않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바닥 관리 문제의 원인은 환경관리와 분뇨배설과의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소가 배출하는 분뇨를 통해 수분과 관리에 따른 수분 증발량과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우선 배설되는 수분은 오줌량이 많아지거나 분이 질어서 문제일 수 있습니다. 환경으로는 우사 내 수분을 효과적으로 배출하지 못해서 오는 문제와 바닥에서 발생하는 수분 즉 수맥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밀사는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영양학적으로 단백질 함량을 높게 설계하는 경우 음수 양이 높아 오줌량이 많아지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단백질 중 수용성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경우 변이 질어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 경우 육성기에 더욱 바닥이 질어집니다. 따라서 육성기에는 운동량을 더 확보하기 위해 우방을 개방해서 2~3칸을 병합 사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육기의 경우 바닥 관리 때문에 여러 칸을 개방 사양하는 경우 지나친 운동으로 증체, 근내지방의 증가를 저해할 수 있어 2칸 이상 병합 사양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환경요인으로 우사 내 수분을 외부로 배출시키지 못하는 경우 바닥이 더 질어지는, 특히 겨울철과 저기압일 때 더욱 어렵습니다. 일부 선풍기의 방향과 각도를 배기가 잘되도록 조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사육하는 한우의 사육단계가 육성기라면 분 상태와 오줌량을 관찰하고 사료 내 단백질 조정이 필요하다면 우선 사료 급여 횟수를 늘려주거나 조사료를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 변경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우사 내 선풍기 방향을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도록 재조정하면 됩니다. 자가 배합하는 경우 염분 함량이 높을 경우에도 오줌량이 많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소금 함량은 약 0.4%를 권장합니다. 특히 식품 부산물을 사용하는 경우 염분이 높을 수 있어 성분 분석 결과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Q. 임신우 호흡기치료에 대해 질문합니다. 임신우가 맞아도 되는 항생제랑 해열제 좀 알려주세요. 세프티오퍼는 임신우가 맞아도 될까요? 드랙신 카피약은 어떤가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세프티오퍼는 베타락탐계 항생제로서 안전한 항생제입니다. 해열제로 덱사메타손과 같은 스테로이드 제제 말고 플루닉신과 같은 비스테로성 항염증제를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세프티오퍼로 5일 이상 치료하고, 해열제는 꼭 사용해야 할 때 1회 정도 사용하세요.

 

<자료 : 농협경제지주>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