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인플루엔자 피해 심각...백신접종 통해 피해 막아야

  • 등록 2025.05.19 14: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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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앙백신연구소, 국내 양돈장 만연 '모돈 유사산·자돈 생산성저하'
PRRS와 복합감염 '비육돈 폐사'...차단방역·항생제투약 등 다각대책

 

백신접종 등 능동 대책을 통해 돼지인플루엔자 피해를 막아내야 한다는 전문가 진단이 거듭 제기됐다.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는 지난 16일 롯데시티호텔대전에서 ‘2025 수이샷 리:부스터 데이’ 행사를 열고, 돼지인플루엔자 대응방안 등을 살폈다.
이날 조호성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국내 양돈장에 돼지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 바이러스가 만연해 있다. 모돈에서는 유·사산 등을, 자돈에서는 호흡기증상, 생산성저하 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양돈장에서는 돼지인플루엔자 피해를 소홀히 보고, 여전히 소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경향이 남아있다. 돼지인플루엔자 위험성을 저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넥스트 팬데믹 후보 1순위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다. 돼지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원인체로 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지속적으로 돼지인플루엔자를 모니터링하고, 유행 유전자 타입에 맞는 백신을 개발하는 등 근절 노력에 매진할 때다”고 강조했다.
이경원 스마트피그클리닉 원장은 “최근 양돈장 질병 핫이슈는 PPS(PRRS, PED, SI)다. 돼지인플루엔자(SI)는 MSY를 1두 이상 떨어뜨린다. 생산성저하, 질병감염, 치료비용 증가 등 1차 피해는 물론, 수태율·산자수 저하, 이유성적 하락, 질병문제 되풀이 등 2차 피해를 유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앙백신연구소가 내놓고 있는 돼지인플루엔자 백신 ‘수이샷 플루-3’을 번식돈군에 일괄접종한 결과, 육성률이 개선되고 산자수가 늘어났다. 매년 6월, 12월 돼지인플루엔자 백신을 실시, 생산성을 지켜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현덕 신베트동물병원 원장은 “PRRS 등 다른질병과 돼지인플루엔자가 복합감염될 경우, 피해는 더 커진다. 비육돈 폐사 등을 유발한다. 백신접종과 함께 차단방역, 항생제·영양제 예방적 투약, 스트레스 최소화, 항바이러스제제·항생제 투여 등 다각적 돼지인플루엔자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길

 

‘수이샷 플루-3’는

국내 유행 돼지인플루엔자 3종 혈청형 모두 함유

 

국내 양돈장에 맞게 개발된 돼지인플루엔자 3종 불활화백신이다.
H1N1, H1N2, H3N2 등 국내 유행 3개 혈청형 바이러스를 모두 함유하고 있다.
연간 60만두 이상 접종되고 있을 만큼, 국내 대표 돼지인플루엔자 백신으로 확고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더욱이 안전한 사독백신이다.
중앙백신연구소는 H1N2 혈청형이 가장 많이 검출되고 있지만 H1N1, H3N2 혈청형도 골고루 확인되고 있다며, 3개 혈청형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수이샷 플루-3’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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