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축협-서울우유조합 손잡았다

  • 등록 2009.02.16 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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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소득안정 목표로 한우 체내 수정란 공동사업 협약

[축산신문 ■이천=김길호 기자]
 
【경기】 젖소 송아지 가격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낙농가들의 경영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한우 사육기반을 늘리기 위해 협동조합들이 협력 사업을 전개키로 해 주목된다.
이천축협(조합장 윤두현)과 서울우유(조합장 조흥원)는 지난 12일 이천축협 회의실에서 ‘한우 체내 수정란 공동생산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천축협과 서울우유는 협력해 한우 체내 수정란을 생산해 낙농과 한우조합원들에게 분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우 혈통등록우 중 육질이 우수한 암소의 난을 채취해 수정란을 생산, 젖소대리모에 이식해 한우송아지를 생산하면 이천축협이 전량 수매해 맛드림한우 브랜드 참여농가에게 분양하는 방식으로 양 조합 경제사업 활성화는 물론 조합원들의 소득안정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천축협은 혈통등록우로서 소 브루셀라, 결핵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한우에서 공란우를 채취해 제공하고 서울우유는 선정된 한우공란우를 갖고 전문 기술 인력과 배란유도약품 소모품 및 기자재를 부담해 한우체내 수정란을 생산한다.
이천축협은 우량 한우 번식우 500두를 사육하고 있는 조합 생축장을 운영하고 있어 협력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두현 조합장은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낙농가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한우송아지를 생산해 젖소 송아지 보다 15배 이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흥원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이천축협과 협약을 맺고 상생협력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정란에 대한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서울우유 양평생명공학연구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낙농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한우농가들에게는 사육기반 확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하루빨리 거둘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김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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